지방 카페 슈퍼바이저 후기 5화, 도망치듯 떠난 커피, 그리고 처음 해본 영업

이 글은 지방 카페 슈퍼바이저 후기 인 개인적인 경험을 정리한 글입니다.
수도권 대형 프랜차이즈 기준이 아니라, 지방에서 실제로 일자리를 찾고 현장을 겪었던 입장에서 작성했습니다.
정답 이라기 보다는 제가 지나온 과정과 느낀 점에 가깝습니다.


지방 카페 슈퍼바이저 후기
4화에서 이어짐..

후임은 울면서 나간게 된 이유는 이랬다.
이미 만취한 대표가 슈퍼바이저 부서쪽으로 와서 다른 부서와는 다르게 분위기를 잡았다.

여러 말을 쏟아 낸 후,

” 나는 교육팀(슈퍼바이저부서)이 내일 이라도 당장 그만 두면 좋겠어. “

라고 이야기 한뒤 또 말을 쏟아 내고 가버렸다.

그 상황에서는 너무 기분이 나빴다.
자존심이 상했다.
우리가 그렇게 잘못 한게 많은가 라고 생각 했다.

그래 대표 입장에서는 우리가 일을 못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우리가 일을 못 했을지 언정 모든 직원이 있는 앞에서 이야기 한 점이 기분이 너무 나빴다.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그렇게 후임은 외모와는 다르게 아무 대꾸도 하지 못 하고 울면서 나갔고
대표는 어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나 역시도 상무에게 내일 부터 나오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고 집에 갔다.

다른 부서 직원들도 이 상황을 다 보고 있었기 때문에

술 취하셔서 그런 거다 라고 말했지만 전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집에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누구에게 연락이 온지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내일 출근 해서 인수인계할 자료나 정보를 전달해 달라고.

후임과 다시 통화 후 후임은 그냥 당장에 나오지 않는다고 했고
그래도 다음 사람을 위해 나는 알겠다고 했다.


지방 카페 슈퍼바이저 후기 : 인수인계
할 수 있는건 다 했다.


출장도 여러번 가고 인수인계 없이 시작해 점주님들 과도 친해지고 있던 상황이다.
시키는건 역시나 다했었고 내 의견과 상관없이 해야하는 일도 처리 했었다.

하지만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대표 눈에는 마음에 안들었을 수도 있다.

인수인계를 하러 간 날도 역시나 였다.
이미 후임은 안나와서 없는 상태고 인수인계를 하는 몇일 동안 나는 없는 사람이였다.

왜 그렇게 까지 했냐고 물어볼 수 있을것 같다.

지방은 너무 좁다. 수도권지역이나 인근 은 회사가 많고 사람들이 많아 다르겠지만 지방은 커피 관련 업무가 몇개 없다. 그리고 대부분 서로서로 알고 있다.

그래서 였다. 나중을 위해 인수인계 깔끔하게 하고 나가고 싶었다.
다른데 취직을 하더라도 이상한 말이 나오지 않게.
돈은 벌어야 하고 내가 할 수 있는건 커피쪽 일밖에 없었기 때문에…

몇 일 인수인계 후 집에서 쉬는데 서러웠다.

‘ 이제 커피는 하지말까 ‘

라는 생각도 하루에 수십번씩 들었다.

그렇게 잠깐 커피의 커 자도 듣기 싫어서 커피업계 를 떠났다.


커피를 그만두고 나서도 여러가지를 했다.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돈은 벌어야 했다. 부자가 아니기에 일이 끊기면 몇 달 버티지 못하기 때문에.

무엇을 해볼까 엄청 생각했다.

영업직 으로 취직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영업을 하지 않던 사람이 영업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 거래를 성사 시키는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또 이건 이것 만의 매력이 있었다.

한달정도 버티면서 해보니 생각 보다 재미 있었다.
홍보를 해서 문의 가 들어오는 것도 신기하고 재미 있었고,
고객과 미팅 자리를 만들고 상담을 하는 것도 재미 있었다.

이때 아마 성격이 많이 변한것 같다.

재미를 붙이니 실적도 잘나왔다.
몇 달만에 팀장을 달았다.

하지만 어느정도 일에 익숙해 지기 시작하자 좋지 않게 생각했던 커피가 또 생각이 나더라.

나도 모르게 채용 사이트를 뒤지고 있었고 몇 일 만인지 모르지만 커피 관련 업종이 공고에 올라오자마자 이력서를 수정하고 일단 지원을 하게 되엇다.


지방 카페 슈퍼바이저 후기 : 면접
커피 재료 물류 회사 였다.


지방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 라고 생각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력서를 지원할때 이런 생각을 했다.

교육이나 슈퍼바이저 하기 싫다…
재료들이나 제품들을 잘알기 때문에 슈퍼바이저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해 배송직원으로 지원을 하게 되엇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배송이나 해야겠다… 라고

이력서를 지원하고 몇 일 뒤 연락이 왔다.
면접 한번 보고 싶다고 했다.

배송 경력은 없었다. 그런데 연락이 온 것이다.
어떻게 될지 몰르는 심정으로 면접이라도 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남는 시간에 면접 일정을 잡고 면접을 보러 갔다.
생각 보다 창고도 넓었다.
정말 지방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면접을 보는데 물류회사 대표가 이야기 했다.

” 바리스타, 교육, 슈퍼바이저 같은 경력이 있는데 왜 배송사원으로 지원했어요 ?”

사실대로 이야기 했다. 커피에 질려서 그냥 아무 생각 하지 않고 배송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물류회사 대표는 배송사원이 아닌 영업팀으로 넣고 싶어 했다.

부서 이름은 영업팀 이지만 개인 매장들 물류 납품 영업과 매장 컨설팅, 교육 이 모든걸 해야 한다고 했다.
다시 예전 기억이 떠올라 그냥

” 배송사원 으로 하고 싶습니다. “

라고 했다. 면접은 연락 주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그렇게 끝났다.

2틀 정도 지나고 떨어 졌나 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물류회사 대표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6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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